[영월]넌버벌 타악 퍼포먼스 '공.기.결-공기의 파동으로 서로를 잇다' 공연 초대

멋진 공연이 있어 소개합니다.

 

오늘 포스터 한장이 날아왔다.

넌버벌 타악 퍼포먼스 '공,기,결-두드림,공기의 파동으로 서로를 잇다'라는

좀 낯선 제목의 공연을 소개하고 있다.

 

궁금한 것은 바로 찾아봐야 직성이 풀리는 지라 찾아보니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는

말이 없는 공연이라는 뜻이네.

 

영월문화재단의 지원사업으로 실시하는 이번 공연은 원주매지농악보존회에서

출연하는 공연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유료공연을 하는 팀인데, 영월에서는 무료입장을 한다고 한다.

 

우리농악의 꽃인 장구,북,괭과리,징에 더하여 단소,생황,피리,대금,해금,아쟁 등

국악기들의 아름다운 소리와 장단들이 함께 어우러져 깊어가는 영월의 가을 밤을

흥겹고 신명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공(空): 소리와 함께 연결된 소리는 태고의 울림과 생명의 시작을 연상케 하는 장구의 울림으로

         그 길을 열어 삶의 시작과 연행을 이어간다. 북의 울림은 그 공간의 공(空)을 채운다.

         낮고 넓게 혹은 높고 간결하게 채운다.

 

기(氣): 흥과 멋을 살린 북의 향연은 메나리토리 태평소가락을 중심으로 여유와 멋스러움으로,

          국악기와 어우러져 작은 쉼의 여백과 또 다른 신명의 여행을 준비한다.

 

결(結): 자연의 소리와 북 울림의 합(合)은 기(氣)의 공(空)을 채우고 함게 어우러져 흥과 멋을 더한다.

          공허함을 잊고 한과 슬픔을 승화한 민요 아리랑, 우리 민족 정서를 흥과 멋으로 더욱 화려하게 풀어가다

          우리의 연희판으로 발전하며 공·기·결 소리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이름을 맞이한다.

 

2019년 10월 22일 오후 7시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우리 국악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얼쑤 장단맞춰서

한바탕 놀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달력에 메모하셔서 많이 많이 구경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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