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9 나트랑,무이네

무이네의 힌두교 참탑사원 '포사누'

여울가 2019. 12. 15. 10:50

판티엣시의 무이네에서의 첫 스케쥴은

포사누 참탑사원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낮은 언덕 위에 자리잡은 붉은 벽돌색 사원은

힌두교 사원 중 조상을 위해 지은 사원이라고

한다.

 

신에게 바쳐진 사원은 신의 각도인 72도 각의

비탈진 계단이 있는데, 이곳은 그렇게 가파른

계단이 없었다.

 

뾰족한 탑을 뜻하는 '첨탑'이 아니라, 약 1,200년 전에 베트남을 주름잡던

참파(Champa)왕국의 탑이라고 해서 '참탑'이다.

이 탑의 건축 양식은 이전 앙코르 시대의 크메르 문화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화려했던 전성기 베트남의 모습을 잠시 상상하게 해주는 유적이자

판티엣을 찾는 여행자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관광명소이다.

 

캄보디아 앙코르 왕국의 유적을 연상케하는 빨간 벽돌로 지은 3개의 기둥같은 탑이 서 있는데,

무이네 사람들이 바다의 안전을 기원했던 사원으로 알려져 있다.

 

사원으로 오르는 길에는

하얀색 돌의자와 부겐베리아 분홍빛 꽃들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