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에서는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주민들을 위한 아카데미 특강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 10회에 걸친 아카데미가
열렸었고,12월 19일 제11회 영월 아카데미를
개최하였다.
이번 아카데미는 팝페라 그룹 트루바의
공연으로 '트루바의 오페라 팝페라 뽕페라'라는
제목이었는데 그동안 트루바그룹에 대해 모르고
있었기에 별 기대없이 복지관으로 갔다.
그런데 뽕페라가 뭘까요?
뽕짝 더하기 오페라 즉 K-팝페라...ㅎ
세분의 가수들로 이루어진 그룹 트루바는
남성트리오였다.
무대가 열리고 맨 첫곡은
사랑.행복 그리고 이별이었다.
이어서 라틴음악 메들리를 들으며
청중들이 부라보~~!!를 외치자
상식 한 강의를 알려 주었다.
부라보는 남자 가수가 혼자 노래했을 때,
부라바는 여자 가수가 혼자 노래했을 때,
그리고 지금처럼 복수의 가수들일 때는
부라:비~~!!라고 외치는 거란다.
모두 매우 잘한다라는 뜻이라고...
클래식과 우리국악을 접목시킨 '아름다운 나라'는
지난 번 단종 공연 때 무용수들이 춤을 추었던
바로 그 노래였네.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풍경을 배경으로 부른
그라나다도 멋있었다.
오페라에서 독창을 '아리아'라고 하고,
뮤지컬에서 독창을 '넘버'라고 한다는 설명을
해 주었다.
맘마미아는
'아이구, 깜짝이야!'
'세상에 이럴수가?'
라는 뜻이라네.
간간히 음악 상식도 들려주고
표정과 몸짓 연기도 최고였다.
객석에 내려와 쵸코렛도 나눠주고
성탄 시즌이라서 캐롤도 들려주었다.
아무튼 내겐 오늘의 공연이 최고였다.
그동안 보았던 어떤 무대보다도 눈호강,
귀호강,마음 호강을 다했다.
내년에도 이 그룹 트루바를 다시 초청해 주셨음
얼마나 좋을까?
사랑 행복 그리고 이별
라틴음악 메들리
우리 노래, 아름다운 나라
그라나다
지킬 앤 하이드, 맘마미아
캐롤 메들리
팝송 메들리
아카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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