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아낙들의 뜰 그리고 새일센타의 특별한 송년파티...

여울가 2019. 12. 27. 23:03

참 특별한 송별 모임에 다녀왔다.

'아낙들의 뜰'이라는 협동조합이 있는데

남면에 본점(?)이 있고,

덕포 생활문화센터에 2호점이 있다.

 

'아낙들의 뜰'이라는 말이 주는

어감이 얼마나 다정다감한지 작명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볼 때마다 들었었다.

 

대표님이 저녁 시간에 스케쥴이 없으면

초대하신다고 해서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갔는데, 풍선과 촛불 등으로 장식을 하고

맛깔난 다과들을 가득 차려 놓았다.

 

'여성 동반성장의 밤'이라고 설명을 했는데

영월에서 가내 생산을 해서 세일 마켓 하시는 분들을 초청한 자리였다.

군수님과 여성가족과 담당 계장님, 과장님까지

참석해서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다.

 

지난 번 영월 새로운 일 만들기 센터에서 후원을

한 프리마켓 운영도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을 자축하고, 농촌형 새일센터가 취업 뿐 아니라 창업이나

경제활동도 돕는 역할을 하는 모양이다.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한 아낙들의 뜰에서는

꼭 경제적인 것을 강조하지 않고 여성들의

사회참여의 기회를 확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공을 지향하기 보다는 성장을 도모하는

단체로 서로 돕고 살아보자는 취지의 송년모임에서

난 판매할 것이 없는 사람이라서, 마음과 우정과 사랑을 팔고 싶다는 말을 했다.

아공~~@

얼떨결에 노사연의 '만남'노래도 한곡

무반주로 불렀다는 이야기...ㅎ

 

모두들 선물을 한개씩 가지고 나와서

제비뽑기로 선물을 뽑아서 나누는 모습도

참 보기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