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종의 시녀와 시종을 기리는 곳, 민충사 *
1457년(조선 세조 3) 단종이 죽음을 당하자 그를 모시던 시녀와 시종들이 낙화암에서 강물로 몸을 던져
그의 뒤를 따랐는데, 민충사는 이들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시녀와 시종들이 투신한 뒤에 마을 사람들이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그 장소를 낙화암이라 부르며,
단을 설치하여 제사를 지냈다.
건물은 오랜 세월 풍상에 시달려 단청이 퇴색하고 낡았다.
이곳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곧 낙화암 절벽이 나온다.
영월읍민들은 여섯 시녀의 충혼을 기리는 순절비를 세우고 뒷면에 역사적 사실을 음각하여 후세에 전하고 있다.
* 민충사의 유래와 역사 *
단종복위운동의 실패로 1457년(세조 3) 단종은 상왕에서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되어 강원도 영월에 유배되었다.
그후 금성대군(錦城大君)이 단종복위를 도모하다가 발각되자, 노산군은 서인으로 강등된 후 끈질기게 자살을 강요당하여 영월에서 1457년 1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단종을 모시던 시녀 6인도 낙화암에서 금강에 몸을 던져 사절하였다.
이에 그 영혼을 위로하고자 1742년(영조 18) 사당을 건립하고 민충사라는 사액을 내렸다.
이후 1758년(영조 34) 육신창절서원(六臣彰節書院)을 보수할 때 사우를 중건하였고,
다시 1791년(정조 15)에 개축하였으며, 매년 음력 10월 24일 제사를 지내고 있다.
참고문헌
영월 문화관광 http://www.yw.go.kr/tour
문화재청 http://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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