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단종이 꿈에 봤다는 금몽암

여울가 2020. 10. 2. 18:59

금몽암(禁夢庵)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5호이다.

보덕사의 부속 암자로 통일신라 문무왕 20년(680)에 의상조사가 ‘지덕암’이라 이름지어 세운 것이다.

그 뒤 이곳 암자를 단종이 꿈에서 보았다 하여 금몽암이라 고쳐 불렀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새로 세웠다. 숙종 24년(1698) 단종이 복위되고 보덕사가 원찰이 되자

이 암자는 자연히 폐쇄되었고, 영조 21년(1745) 당시 단종의 무덤인 장릉을 관리하던 나삼이

다시 옛터에 암자를 지어 ‘금몽암’이라 한 것이 오늘에 이른다.

전설에 의하면 단종이 영월로 유배된 후 이 암자가 궁에 있은 때,

꿈속에서 유람하던 곳과 흡사하다고 하여 '금몽암'이라고 하였다 한다.

평면형태는 'ㄱ'자 형으로 동편의 높이 150cm가량의 석축기단 위에 있는 정면 5간, 측면 2간의 건물과
북편의 정면 3간, 측면 1간의 누각식 2층 건물이 연결되어 있다.
건물 뒤쪽에는 정면 2칸, 측면 4칸의 누각식 마루가 있는 금당 성격의 산운각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다.

금몽암, 우화루 라는 쓰인 두개의 편액은 김규진이 쓴 것이다.

금몽암은 ㄱ자형 집으로 총 16칸이며, 안쪽에 석조여래입상을 모시고 있다.

 

 

 

 

 

 

 

 

 

 

 

 

 

 

 

 

 

 

 

 

 

 




#영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