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배 고파요."
자다가 잠깐 깬
아가 유니...
배 고프단 말에
번쩍 정신이 든
엄마는
자다 말고
아가에게 밥을 줬어요.
조가비같은 손으로
엄마의 두볼을 만져주며
하는 말...
"엄마,
밥 줘서 고마워요."
"유나,
진짜 배가 고픈거야?
일어나서 놀고 싶어서
배가 고파진거야?"
그걸 알고 싶은
엄마의 궁금증
"유나,
밥 먹었으니 이 닦자."
"시로시로..."
"입 안에 세균이
좋아 하겠다.
먹을 거 많다고...
세균이 이따맣게
커지는 거 좋아?"
"아니아니..."
치카치카...
가글가글...
"어? 초록색 세균 나왔네."
"시금치 나물 먹었자나."
"으응... 그런데 왜 밥 색깔은 없어?
세균은 밥을 싫어하나 봐."
'이런일 저런일 > 예쁘고 귀여운 손녀, 열무공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말, 할머니 사랑해요 (0) | 2020.11.03 |
---|---|
거품 목욕하는 유니와 아빠 (0) | 2020.11.02 |
유니는 저녁에 잠자기를 싫어해요 (0) | 2020.10.26 |
펫힐링 달빛동물원의 쪼꼬미 사육사 등장 (0) | 2020.10.22 |
유니의 언어 표현력은 시가 생각나요. (동시1)담쟁이 그림 (0) | 2020.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