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경상도

보물 제832호 성혈사 나한전

여울가 2020. 11. 21. 13:26




















보물 제832호 성혈사 나한전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성혈사에는 꽃살 창호로 유명한 나한전이 있다.
배흘림 기둥으로 자연미를 살렸으며,
정면 3칸의 창호를 꽃살 창호로 장식하고,
창호의 어칸 부분은 연못속의 게,물고기,동자상,여의주,기러기 등이 조각되어
보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진다.

승전(僧傳)에는 성승(聖僧)이 바윗굴에서 나왔으므로 성혈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현재에도 그 굴이 있다.

『재향지(梓鄕誌)』에 의하면 성혈사는 초암사 동쪽 골짜기에 있는데 초암사와 같은 때 창건했다는 내용을 전한다. 성혈사는 초암사와 부석사의 사이에 있으며 바위굴은 절 아래 30m 지점에 있다.

이 절의 비로자나불상은 9세기 무렵 조성되었다. 최근에 발견된 기문에 의하면, 이 절의 나한전은 1553년(명종 8)에 창건해 1634년(인조 12) 각용이 중창했고, 1742년 7월부터 1746년까지 학순이 중수하였다.
1883년 아미타회상도가, 현대에 들어와 1954년에는 칠성도와 산신도가 조성되었다. 초암사와 성혈사를 같은 사찰로 간주하는 견해도 있으나 이 둘은 다른 사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