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경상도

삼국시대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순흥벽화고분

여울가 2020. 11. 21. 13:31











삼국시대를 읽을 수 있는 영주순흥벽화고분

순흥 읍내리 비봉산 기슭에 자리한 이 고분은 539년 경에 축조된 것으로, 고구려에 인접한 신라의 변방이라는 지리적 의치 때문에 고구려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벽화나 구조로 보아 고구려의 영향을 받아 축조된 고대신라의 고분벽화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고분에 있는 벽화를 통해서 우리나라 삼국시대 회화는 물론 당시의 종교관, 내세 그리고 고구려와의 문화교섭 등을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이다.
특히, 5세기까지 고구려의 영향력이 정치적, 문화적으로 이 지역에 침투했음을 잘 알려주는 유적이라고 할 수 있다.

1985년에 발굴된 이 고분의 내면에는 석회가 두껍게 발라져 있고, 현실의 동벽에는 봉황이, 남벽에는 역사(力士)가, 북벽에는 구름,꽃,서조,연꽃이 아름답게 채색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