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생일 선물로 주려고
지난달부터 가방을 뜨기 시작했다.
정확한 도안이 없는 상태로 뜨기 시작했기에
과연 완성을 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면서
뜨기 시작했는데 나름 훌륭한 가방이 완성되었다.
훌륭하다는 기준은 선물을 받은 며느리가 매우
만족했으니 그렇게 생각해도 될 것 같다.
뜨개질은 한다고 해도 가방 안에 안감과 솜을
넣는 일은 엄청 골머리를 써야 했다.
해 본 적이 없는 일이었으니...
어쨌든 가방을 한개 짜려고 시작했는데
실이 너무 많이 남아서 가방이 두개가 되었고,
이젠 아들들까지 가방을 짜 달라고 요구를 하니
큰일이 났네.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영상으로
담아가면서 가방을 만들었다.
손가락에 갑자기 주부습진이 생겨
손끝의 피부가 벗겨지는 중에 뜨개질을
하다보니 더 불편한 상태지만
난 이 겨울에 또 다시 아들들의 가방을
짜기 시작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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