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강원도립극단 뮤지컬 <유정,봄을 그리다> 영월 공연

여울가 2022. 6. 22. 22:41

[Web발신]
강원도립극단 창립 10주년 기념 뮤지컬 공연 안내

♥"동백꽃","봄·봄","산골나그네"의 주인공! 대한민국 대표 소설가 김유정!

♥그의 소설같은 인생이 뮤지컬로 펼쳐진다!

♥국악, 클래식, 팝의 만남!
장르를 뛰어넘는 크로스 오버 뮤직과 뮤지컬 전문배우가 가득 채우는 유정의 봄!

♥영원한 청년 소설가 ''김유정''의 찬란했던 삶의 마지막 순간을 만나다!


일시:2022. 6. 22.(수)19:30
장소:영월문화예술회관
관람료:사전예약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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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1일자 이런 내용의 문자를 받았고 오늘 드디어 그 공연을 관람했다.

춘천시 신동면 금병산에둘러싸인 '실레마을'출신 청년 소설가 김유정의 삶과 소설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는 강원도립극단의 창립 10주년 기념 뮤지컬이다.

일제강점기인 1937년 봄이 채 오지 않은 실레마을 사람들은 오랜 일제의 탄압으로
삶이 점점 참혹해진다.

마을 사람들과 김유정의 삶을 역사적 사실(팩트)에 픽션을 가미한 팩션 뮤지컬 로 김유정의 현신과 영가가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의 소설 '금따는 콩밭' '봄ㆍ봄' '소낙비' '산골 나그네'가 넘버 리스트 안에 녹아있고, 병마와 싸우면서도 소설을 쓰고 싶고, 국가와 민족의 아픔을 함께하며, 명창 박녹주와의 사랑도 그려진다.

유정은 금병의숙을 설립하여 주민들에게 글과 노래를 가르치며 구인회를 결성하여 순수문학을 추구하고 계승발전시켜서 1930년대 이후 민족문학의 주류를 형성하는데 이바지하기도 한다.

등장인물 중에 남편의 놀음빚을 갚기 위해
술과 몸을 파는 들병이라는 직업을 가진 여인의 삶을 조명하기도 했다.

문화충전도시 영월의 뜨거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준 강원도립극단의 는 서른번째의 봄을 그토록 기다리던 유정처럼 우리 영월도 법정문화도시 지정이라는 새로운 염원을 이루어 낼 수 있게 되길 기다리고 있다.
영월문화예술회관 객석을 가득채운
군민들의 열기는 너무 뜨거웠고,
에어컨 바로 아래 앉은 나는 온몸이
꽁꽁 얼어붙어 추워서 죽는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