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2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가르니 신전

여울가 2022. 7. 17. 13:04

220716

예레반의 가르니신전

가르니 신전은 기원전 3세기에 요새로 건립되었다. 시간이 지나 기원전 1세기에 로마의 지배를 받으면서, 아르메니아 왕 트리다테스 1세가 네로황제의 후원을 받아서 태양신 미트라에게 바치는 신전으로 건축했다. 

'아르메니아가 로마 제국의 지역이라는 사실을 선포'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되었으며, 신전 내에 트랴야누스 황제의 모습을 본떠 세워진 상을 통해 이 사실을 알 수 있다.

이곳은 코카서스 지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그리스풍의 열주(列柱)가 있는 사원이다.
몽골 침입 당시에 무너진 것을 소련시대의 고고학자들이 복원해 놓았다.

기원전 1세기에 만든 왕의 별장과 목욕탕도 발굴되었다. 칸칸이 만들어진 방마다 온돌의 흔적이 있다.

1세기에 아쉬드 왕조가
들어서면서 외교 관계상 로마에서 대관식을 하게되었다.
네로 황제에게 금일봉을 받아와서 미루라는 태양신을 섬기는 기둥24개의 신전을 건설했다.
파르테논 신전처럼 로망글레꼬형식에 기둥의 주두는 이오니아식이다.
나중에 기독교가 들어서면서 태양신의 신상을 없애버렸다.

그후 왕들의 여름별장으로 사용하였다.
17세기에 지진으로 무너졌는데 기둥 모양을 보고 파손된 것들을 모아보니 지금과 같은 신전 모양이이 나타났다.
현재는 훼손 후 복원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