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2 아르메니아

아르메니아의 아라랏산 조망과 호르비랍수도원

여울가 2022. 7. 17. 12:46

 

220716

아르메니아의 호르비랍수도원

# 전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한 나라, 아르메니아

아라라트산은 아르메니아인들의 성산(聖山)이다.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가 닿은 곳이 이 산이고

노아가 첫 발걸음을 디딘 곳이 아르메니아 땅이기 때문이다.
(약 4,500~4,800년 전으로 추정함)

수도인 예레반도 노아가 방주를 나서면서 했던 '보인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아라라트산은 현재 터키의 영토다.
터키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호르비랍(Khor Virap)수도원이 가장 가까이서 성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직선 거리로 32km정도의 거리이다.

아르메니아는 로마보다도 먼저 전세계 최초로 301년에 기독교를 국교로 정한 나라다.

호르비랍 수도원은 최초로 기독교를 전파했던 성 그레고리가 13년간 감금되었던 곳이다.

그는 공주의 현몽(現夢)으로 티리다테스 3세의 병을 고쳐준다.

이에 감명을 받은 왕은 박해를 풀고 칙령을 내려 최초의 기독교 왕국이 탄생되었다.

지금부터는 우성길 가이드의 설명이다.

아르메니아는 페르시아의 잦은 침략에도 방어를 너무 잘하자 페르시아측에서 아낙이라는 왕의 친척을 수배해서

왕을 암살하게 된다.

이 사건으로 아낙의 친척들은 모두 처형을 당하게 되자 아낙의 아들 그레고리가 몰래 카파도키아로 피신한다.
그는 카파도키아에서 기독교 신앙생활을 한다.

한편 왕의 아들인 티리다테스 3세를 로마로 유학을 보내서 여러 방면의 교육을 받고 자랐다.
그레고리는 가파도키아에서 자연스럽게 기독교로 개종 후 고국으로 돌아와서 복음을 전하려고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로마가 군대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로마군대에 입대하여 자연스럽게 고국인 아르메니아로 오게 된다.
크리스챤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이때 왕의 아들인 티라데테스 3세를 군대의 총사령관으로 보냈다.

그레고리는 말단으로 군대에 입대하였다.
전쟁에서 연전연승의 부대를 그레고리가 이끌고 있었다. 이곳의 지형을 환히 알고 있었기에 이길 수 밖에 없었다.

이 때 총사령관인 티리다테스에게 자연스럽게 그레고리의 존재가 알려지고 그를 픽업하게 된다.

원수지간인데 티르다테스는 상대를 모르고 그레고리는 티르다테스를 알고 있었다.

둘은 잘 지내고 있던 중 티르다테스는 아나히신에게 제물을 바치라는 명령을 하게 되고

그레고리는 기독교인이기에 명령을 거부한다.

드디어 본인이 기독교인임을 밝히고 커밍아웃을 하게 된다.
그레고리의 뒷조사를 하여 알고보니...

자기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아들이라서
지하 8m 감옥인 호르비랍에 쳐넣었다. 독충 독사를 집어넣은 후 사람을 죽이는 사형터가 바로 코르비랍이다.

그 뜻은 바로 깊은 구덩이라는 뜻이다.

한편 터어키의 황제가 크립시메라는 수녀를 짝사랑하여 청혼을 하게 된다.

크립시메를 포함한 33명의 수녀들이 아르메니아로 도망쳐 온다.

터어키 황제는 티르다테스에게 수녀를 터어키로 소환시켜 달라고 하는데
키르닷도 크립시메를 보고 한눈에 반해서
청혼을 하게 된다.

이것을 거절하자 크립시메는 33명의 수녀와 함께 순교를 하게 된다.

그중에 한명이 살아남아서 조지아로 갔는데 그녀가 니노이다.(이건 조지아쪽의 주장이다)

이런 일이 있은 후에 티르다테스 왕이 미친사람처럼, 짐승처럼 변했다.

그의 누이의 꿈에 13년 전에 사형당한 그레고리에게 가라는 현몽을 했다.
그래서 가뒀던 코드비랍 뚜껑을 열어보니 글레고리가 그때까지 살아있었다.

그는 뱀과 독충에 휩싸여서 13년만에 끌어올려졌다.
그레고리가 티르다테스왕을 즈마르노츠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그레고리의 안수를 받고 미친 병이 나았다. 그래서 왕은 세례받고 개종하여
기독교를 301년에 국교로 정했다.
그레고리는 아르메니아의 첫번째 주교가 된다.

 

 

아라랏산과 호르비랍수도원

https://youtu.be/-HmH2eWWQq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