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2 일본 다카마쯔,나오시마

예술의 섬 나오시마의 조형물 구경

여울가 2022. 12. 18. 21:37

나오시마의 해변을 따라 걷노라면
곳곳에 조형물들이 숨어 있다.

베네세뮤지엄에서 바로 해안가로 내려섰더니
바다로 쭉 뻗은 스카이 워크가 설치되어 있다.

진달래장이라는 곳에 오후 2시10분까지
집합하라고 했으니, 11시 20분에 지중미술관에서 시작하여 약 세시간 동안 미술관 투어를 한 셈이다.

진달래장 근처 바닷가에 그토록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노란호박'을 만나러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쿠사마 야요이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서 모든 물건에 검은 물방울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이 노란 호박을 1996년에 설치하자 너무나 유명세를 치루게 되었고,
나오시마 항구에 '붉은 호박'을 추가해서 설치하여 현재 두개의 호박이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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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는 누구인가?

일본의 아티스트...
1929년 3월 22일 (93세), 일본 나가노현 마츠모토시에서 출생하였다.

1948년 교토시립예술학교에 입학하여 1952년 첫 개인전을 개최하고, 1957년부터 1972년까지 뉴욕에서 작품 활동을 전개하였다.

1977년 일본으로 돌아온 야요이는 나이 48세부터 현재까지 정신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병원에 쿠사마 스튜디오를 만들어 작품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에 초대 일본 대표로 참여해 수상하였으며, 2003년 프랑스 예술 문화 훈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시드니 비엔날레, 타이페이 비엔날레 등 다수의 대형 국제전시를 비롯, 총 100여 회의 단체전 및 10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나는 나를 예술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유년시절에 시작되었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하여 예술을 추구할 뿐이다-


#나오시마 #쿠사마야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