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5일,
세계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영월 장릉에서
'영월 장릉 밤하늘 자줏빛 선율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큰 문화행사가 있었다.
이는 세계유산 장릉에 잠들어 계신
단종대왕과 정순왕후를 기억하기 위한
공연이다.
낮에는 장릉 경내 재실에서
천연염색 체험행사가 있었는데,
이는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께서 단종 사후에 세조가 베푸는 집과 쌀을 거부하고
생계 유지를 위해 옷감에자줏빛 물감을 염색해서 금남시장에 내다 팔며 사셨다는 점에 착안해서 자줏빛 물감 염색 체험을 하였다.
저녁에는 장릉 정자각 앞에 대형무대가 설치되었고, 영월의 자랑인 클래식 앙상블
'The Moon'의 공연을 시작으로 샌드아티스트 이지은의 단종과 정순왕후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샌드아트가 펼쳐졌다.
뒤이어 장사익,강혜연, 한수영,백지영,박현빈의 라이브 무대가 있었다.
장사익 선생님은 역시 구수하고,트롯다람쥐 강혜연은 야무지고 귀여웠다.
싱어송라이터 작곡가 한수영은 잔디밭까지 내려와서 따뜻함을 더해주고,
내가 좋아하는 '잊지말아요'의 가수 백지영은 가창실력과 감성극치로 애절함을 더해 주었다.
마지막 무대는 트롯가수 박현빈이었는데
텔레비젼에서 볼 때보다 더 카랑카랑한 음색과 성의를 다하는 모습에 점수가 확 올라갔다.
저녁이슬이 내려 추위까지 느껴지던 한여름밤의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다.
나는 쉴새없는 문화 예술 잔치가 넘쳐나는 우리 영월이 참 좋다.
영월장릉 특설무대의 백지영
https://youtu.be/tPi0MUlHSoE?si=zIhBV8I-Z36fU1z7
#영월장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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