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4년 프랑스 성지순례

전통적인 프랑스 시골마을 쏠즈에서 여장을 풀다

여울가 2024. 9. 25. 08:15

240922

퐁맹 성모발현 성지를 떠나서
숙소가 있는 쏠즈로 향했다.
쏠즈는 전통적인 프랑스 시골 모습을 하고 있다.

조용하면서도 역사가 깊은 건물들이
도로 양옆으로 늘어서 있는데, 불꺼진 집이 많은 걸 보니 우리처럼 프랑스도 지방 공동화 현상이 있나보다.

숙소는 아주 오래된 집으로 엘리베이터가 없는 2층 건물이다.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올라가야 해서
조금은 불편했지만, 바로 옆에
6세기 메로왕조 때 세운 1,500년 전의 작은 성당이 있어서 구경갔다.
아주 작은 성당은 간결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이 있었다.

그 성당 맞은편에도 성당이 있었는데 그곳엔 열쇠가 잠겨져 있어서 겉모습만 구경했다.

동네 한바퀴를 돌면서 사진도 찍고
개들이 짖어대는 사람사는 집들 구경도 하고 완전 살고 싶은 고풍스런 동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