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25
검은 성모님 성지, 르 퓌앙블레(퓨이 검은 성모성지)의 노트르담 성당
르 퓌앙블레는 ‘예술과 역사의 도시’로 분류된다. 옛 도시를 거닐면 10세기의 성당 뒤에 숨겨져 있던 성 요한세례당에서부터
16~18세기의 시민 건축을 탐험할 수 있는 파네삭거리의 건물까지 수 세기의 건축물로 이어진다. 성당 벽에는 로마 조각상이 새겨져 있다.
호텔 디외와 그 병원 약국은 르퓌앙블레에서 10세기 동안 병원 활동을 해왔다. 이 건축물은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순례길에 자리 잡고 있어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성당 지구의 주요 기념물이다.
르퓌앙블레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종교 건축물은 12세기 후반에 건립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노트르담 대성당이다.
흰 사암과 검은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이 성당의 전면 파사드는 낮은 세 개의 주문과 현관으로 이어지는 아케이드가 있다. 출입구는 로마네스크 양식이며, 합창단 뒤편에는 7층으로 된 로마네스크 종탑이 솟아 있다.
매일 아침, 순례자들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를 시작하기 전에 축복을 받기 위해 모이는 노트르담 드라농시아시옹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주요 기념물로 199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성당은 높은 언덕 위에 있어서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성당 문을
들어갈 수 있다.
금빛 장식이 되어있는 제단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특히 이곳에 전해 내려오는 귀한 검은
바위가 있는데, 6세기부터 기적을 가져다 주는 돌로 유명하다.
성당 제단 옆에 넓은 돌은 5명이 누울 정도의 크기인데, 어느 여인이 몸이 많이 아팠는데 꿈에 성모님이 나타나서
언덕 위의 검은 돌에 가서 누우라고 하셔서 그 길로 일어나서 그 돌 위에 누웠더니 깨끗이 나았다. 그 이후 수많은 환자들이 이 성당을 찾는다고 한다.
우리 순례단도 차례대로 누워봤으니 병은 눈 녹듯이 사라졌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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