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고씨굴에 근무 중이다.
고씨굴 근무는 처음이라서 낯설긴
했지만 온 주위에 나무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초록초록하고,
시원한 강물도 흐르고 있어서
눈이 시원하고 소풍 나온 기분이다.
마지막 학교에서 같이 근무했었던
선생님이 영월 왔다며 전화를 해왔다.
7년이 조금 지난 세월이 흘렀고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
친구들과 함께 왔다고 해서 고씨굴로 오라고 했더니 진짜 달려왔다.
점심을 대접하고 싶었는데
문화식당에서 곤드레돌솥밥 먹은지
얼마 안 되었다기에 쑥떡과 단팥빵,
음료 등을 대접했다.
함께 온 쌤들과 즐거운 환담을 나누고
고씨굴 돌아보겠다며 헤어졌다.
고씨굴에 관해 간단한 해설도 해주고,
가을에 청령포에 다시 오겠다며 떠났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그때 그 시절 감정이 그대로
되살아나서 참 흐뭇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여행길에서 > 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월 상동 작약꽃 축제 (0) | 2025.05.27 |
---|---|
친정집 같은 그곳, 청슬재치유농원 (0) | 2025.05.20 |
1457,잠든 소년_장릉 낮도깨비 (0) | 2025.05.03 |
단종문화제...즐기기 (1) | 2025.05.01 |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영월 칡줄다리기 (0) | 2025.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