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5년 일본 나가사키

원폭 피해를 입은 우라카미 성당

여울가 2025. 11. 9. 14:03

피폭당한 우라카미 성당

동양 최고의 성당이라는 우라카미성당은
원폭투하의 흔적이 남아있있다.

일본의 쇄국과 박해가 250년 동안 계속되다가 1873년 탄압이 끝나고 각처로 유배당했던 우라카미 신자들이 우라카미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자유가 이루어지자 신앙의 자유를 찾아 돌아온 신자들에게우선 급한 것이 성당이었다.

우라카미에 돌아온 신자들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선교사와 함께
1880년 성당 부지를 매수하여 가성당을 건립하였고
1895년 본성당 건립에 착공했다.

주임신부의 설계로
전 신자가 자금난에 허덕이면서 봉사를 하였다.
1911년 신부가 과로로 물러나자
후임 신부가 공사를 이어받아
1914년 3월 17일 신자 발견 50주년
기념일을 맞아 축성하니, 착공 30년 만이었다.

붉은 벽돌 석조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동양에서 가장 훌륭한 성당을 지었다.
그러나 1945년 8월 9일 원폭으로 성당은 파괴되고 우라카미성당
신자 1만 2천여명중 8천 5백 명이 원폭으로 사망하였다.
원폭피해로 머리부분만 남은 그을린 성모님은 제대 위에 모셔두었고,
성당입구 왼쪽으로는 파괴된 성상 3개가 남아있다.
또 성당에서 북측으로 흐르는 냇가에는 우라카미 천주당의 종루가 부숴진 채 누워있다.

신자 전원이 전쟁으로 인한
어려운 생활이었지만 유서 깊은 성당 재건에 뜻을 모아 타다 남은 곳에
임시로 검소한 성당을 재건하여 1959년 11월 1일 축복식을 거행했다.

1962년 1월 1일 오우라 성당을 대신하여 주교좌 성당으로 지정되었고
현재 신자 수 9,000명으로 일본 최대의 성당이다. 198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 성당을 방문하였다

♤평화의 성모상 : 우라카미 천주당에 올라가는 언덕위에  성모님이 서 계신다. 세계 평화를 호소하던 나가이 다카시박사에게 감동받은 이탈리아
가톨릭 의사회가 보냈다.

일본과 이탈리아의 친선과 세계 평화를 기도하기 위해 대리석으로 성모상을 만들어 나가사키에 보내기로 하였다.
로마 교황 비오 12세가 평화의 성모라고 이름을 지었다.

나가이 다카시박사는 성모상이 설 대좌를 만들고, 성모상이 도착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1951년 5월 1일 나가이 박사가 서거 한 다음
6월 6일에 나가사키에 도착하였고
6월 17일에 건립되었다.

♤신앙부활 기념비
1868년에 유배되었던 신자들 중 5분의1이 순교하였고 반 이상이 신앙을 버리지 않고 우라카미에 돌아온 것을 기념하여 1920년에 세운 기념비

♤피폭유물
성당 입구 정원에 원폭에 파괴된 석상이 있는데 맨 오른쪽은 성녀 세실리아상,
중앙은 예수성심상, 왼쪽은 머리부분이 파손되어 누구의 상인지 알 수가 없다.

♤일본의 박해 '후미에'란?

성상이나  성화를 바닥에 놓고 의심가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것을 밟고 지나가게 하는 것이다.
밟고 지나가면 살고, 자신의 종교적 양심을 위해 밟지 않는 사람은 즉시 죽인다.

피폭당했던 우라카미 성당
https://youtu.be/lHXI_m0qYD8?si=towR64w7ki-XhZ1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