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2 2

삼굿축제는 무지 재미있었다요.

삼굿축제 중 전통혼례식을 했는데... 혼례식이 다 끝난 후 신부가 부케를 던지듯이 혼례식에 놓여졌던 청계닭 암,수컷을 관람객에게 날려서 받게 하였다. 너무 신기한 일이라서 나도 앞으로 나섰는데 먼저 암탉을 날렸다. 휙 던진 순간 난 청계의 다리를 정확하게 잡고 말았다. 아공...놀래라~~!! 살아있는 묵직한 청계를 어찌할 방법이 없어서 동네 사무장님께 드렸다. 초등학교 때 노래자랑에 나간 이후 처음으로 노래자랑무대에서 남행열차도 불렀다는...ㅋ 행운권 선물 중에 늙은 호박도 있고 일등 행운권은 예쁘게 생긴 염소가 내걸렸던 산촌마을 축제... 손녀와 아들과 함께 해서 더욱 재미 있었다. 날으는 닭을 자아라

오감만족 제20회 삼굿축제

요즘 각 마을마다 봇물 터지듯 축제가 살아나고 있다. 영월군 산솔면 녹전3리 삼굿마을에서는 지난 8일 제20회 삼굿축제가 열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만에 재개된 축제라서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삼굿축제에서는 베트남 부부를 위해 전통혼례식을 치루는데 우리나라 고유의 혼례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결혼 당사자들이 우리 말을 못알아 들어서 베트남 출신 예쁜 여인이 동시통역으로 등장하였다. 삼굿마을은 상당히 산골 오지마을인데 이곳 주민들은 외부 손님들을 위해 성심껏 국밥을 비롯하여 곤드레 전병, 떡, 김밥 등 먹거리를 제공해 주셨다. 판매하는 음식들도 있었는데 특히 싸리 나뭇대에 삼겹살을 꿰어서 삼굿으로 달궈진 석회석 돌에 구워먹는 삼겹살 꼬치구이는 단연 인기 최고였고, 달고나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