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887

열린관광지 종사자 무장애교육 실시

어제 11월16일, 관광지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교육이 있었다. 열린관광지란 장애인,고령자,영유아가족 등 소위 말하는 관광약자들이 이동의 불편 및 관광활동의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를 말한다. 2015년을 시작으로 5023년 현재 162개소의 관광지를 선정해놓고 있다. 장릉과 청령포도 올해 열린관광지로 선정되어 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이론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휠체어, 흰지팡이,안대 등을 이용한 장애체험의 시간을 장릉과 청령포에서 가졌다. 언제든지 맞닥뜨릴 수 있는 교통약자들을 어떻게 대응하여 잘 안내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게된 계기가 되었다.

강문관 스토리텔링경진대회

지난 월요일 태백 오투리조트에서 일박이일 연수가 있었다. 강원도 문화관광해설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스토리텔링경진대회를 하는 날인데 점심을 먹고 1시부터 등록이었다. 점심을 먹으려는데 의외로 월요일에 휴무인 식당이 많아서 시내에서 좀 떨어진 구와우순두부마을에 가서 흰순두부를 먹었다. 13명의 해설사들이 해설시연을 하는데, 참가하지 않은 우리는 그냥 구경꾼 노릇을 했다. 맛있는 뷔페로 저녁 먹고 뒤풀이 시간에 장기자랑도 하고 게임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투리조트는 벌써 겨울날씨라서 바깥에는 나가지 않고 그냥 실내에서 소모임도 갖고 이튿날 강의듣고 점심먹은 후 해산했다. 여행일정이 계속되어 몸이 많이 지쳐있다가 겨우 기운을 차렸다.

슈퍼 블루문이 두둥실 떠 오른날

20230831 어젯밤 슈퍼 블루문이 떴다고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보내왔다. 슈퍼 블루문은 앞으로 14년 후에나 지구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슈퍼문은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깝게 위치할 때 보이는 보름달이고, 블루문(blue moon)은 양력 날짜로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에서, 두 번째로 뜬 달을 일컫는 말이다. 달의 색깔과는 무관하다고... 달 위의 십자가 구름모양이 신기하다. #슈퍼블루문 #보름달

하이원리조트 워터월드에서 더위를 몰아내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운날씨가 계속되는 것 같다. 더위를 식히려고 하이원리조트 워터월드에 갔다. 작은 아들과... 워낙 높은 지역인지라 불어오는 바람이 선선하고... 포세이돈이라고 명명된 파도풀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파도를 자랑한다네... 파도풀 앞쪽까지 갔는데 사이렌 소리가 난 후 산채만한 파도가 사람들을 덮친다. 모자도 벗겨지고 안경도 벗겨지고 난리법석이 순간 펼쳐지는데 사람들은 그 스릴을 즐긴다. 포세이돈에서 밖으로 나오면 바구니 두개에 가득 담긴 모자,신발,안경 등을 찾아가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멀미가 날 만큼 놀았으니 이제 남은 더위쯤은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하이원리조트 파도풀 포세이돈 https://youtu.be/htpScHryuFs#하이원리조트 #워터월드 #파도풀포세이돈

감독의 이름값을 하는 영화 '밀수'

땡볕 무더위... 집에 있으려니 너무 더워서 작은영화관으로 피서를 갔다. 개봉된 영화 중 '미션 임파서블7'을 볼까? 한국영화 '밀수'를 볼까? 좀 더 가벼울 것 같은 밀수를 보기로 했다. 바닷속에 던져놓은 밀수품을 물질하는 해녀들이 건져올리는 영화인데 김혜수의 농익은 연기가 끝을 보여 준다. 더위를 싹 몰아낸 영화 '밀수'를 보고나니 속이 다 후련하다. 역시 류승완 감독이다. #밀수 #류승완 #김혜수

다슬기 비빔밥 맛있어요

비가 오락가락하는 중인데 아직 장마가 끝나진 않았나보다. 지인이 동강다슬기를 잔뜩 잡아 주셨다고 동료가 다슬기를 가져와서 삶았는데 까서 먹다가 스톱하고, 한꺼번에 까서 비빔밥을 만들기로 했다. 고 조그만 다슬기도 모아놓으니 많으네. 도리도리 모여앉아서 다슬기를 빼서 밥에 넣고 비벼먹으니 이런 꿀맛이 또 어디 있으랴~~!! 간식으로는 삶은 옥수수로...

베네딕토요셉 수도원에서 먹방 피정을...

1박2일 피정은 모처럼 계획된 거라서 보고픈 분들을 만난다는 설레임이 컸다. 자매님들이 각자 준비해 오신 음식들이 많아서 배부르게 먹고도 남아서 싸 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침 준비한 장클의 카레라이스 말해 뭐해. 간식으로 싸온 샌드위치 담에 또 먹고프다. 저녁으로 먹은 속초감자옹심이도 별미였다. 좋은 날 기쁜 날 행복했던 날의 먹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