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0 대설주의보가 내리고 그 다음날... 한달 전부터 강구항으로 대게 먹으러 가기로 한 날이다. 예정 일행 중 한명이 빠지고 네 명이서 출발했다. 눈이 밤새 내려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는데 국내여행자보험까지 들구서 강구로 향했다. 대한민국이 참 넓긴 넓은가 보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눈은 흔적도 없고 햇살만 반짝반짝... 강구항에서 대게를 골랐다. 마리당 15만원하는 박달대게는 패쑤하고, 적당한 크기의 대게를 1인당 두마리씩 8마리 사고, 광어회도 한접시 회뜨고... 대게는 마리당 2만원짜리를 샀고 수산시장 2층에 가니 쪄주는 곳이 있네. 서비스로 준 조가비도 싱싱해서 달콤하고 게딱지에 밥 볶은 것까지 배터지게 먹었다. 집에 있는 가족들 생각에 각자 필요한 대게를 사고 올라오는 길에 울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