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913

강릉에는 눈꽃도 있고, 파도도 있고...

강릉에서 강원도문화관광해설사회의신년 이사회가 있었다.강원도 18개 시군의 해설사 회장들로구성된 이사회이다.나는 2025년 회장의 소임을 맡았기에장시간 운전을 하고 국립강원대학교로달렸다.가는 동안 대관령의 터널들을 지나는데양옆 나무들이 모두 눈꽃으로 분장을 해서 설국을 지나는 기분이었다.진짜 너무 풍경이 멋있어서 차를잠시 갓길에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회의끝나고 돼지갈비로 점심먹고사천해변의 '곳'에서 커피를 마셨다.천국의 계단이 바다를 향해 솟아있는데사진도 찍고 시원한 파도도 구경했다.

3월의 시작은 눈과 함께...

3월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렸다.내린 눈이 녹으면서 얼었다 녹았다가를 계속하고 있다.장릉에는 담장에 왕고드름이 달렸다.1년 동안 육아휴직을 했던 아들이3월부터 출근을 시작했고, 1년동안육아로부터 자유로웠던 난 다시 손녀육아 모드로 접어들었다.기상시간이 두시간 정도 빨라져서아침잠이 많은 난 걱정이 태산이지만손녀 등교시킨 후에 한시간의 여유 시간이 생겨서 걷기 시간이 생겨서감사하고 다행이다.눈이 쌓인 데크길을 걸었는데다 끝나는 지점에서 쭈욱 미끄러졌다.손톱이 조금 부러지고 허리도 좀 아픈데내일 아침엔 더 아프겠지.힘들고 어렵지만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넘어지고 나니 에궁...이건 또 뭔가 싶네.

2025년 을사년 설날입니다

큰 폭설이 내리고나라도 뒤숭숭하지만 그래도 대명절 설날입니다.온 가족이 모여서 떡국도드시고, 세배도 받으시고세뱃돈도 많이 푸셨는지요?을사년 새해에는부디 나라가 좀 평온하길...부디 나이 먹은 티 내지 말고건강하길...가족, 이웃들과 더 살뜰하고 따뜻한정 나눌수 있길...기도합니다.며느리가 솜씨를 낸 쇠고기육전과 부침개, 나물을 곁들인 떡국을맛있게 먹어서 기분이 좋은 날,역대교황님들의 미소가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설날입니다.왼쪽부터 요한바오로1세, 요한23세, 바오로6세,프란치스코,요한바오로2세, 베네딕토16세 교황님

핀란드식 사우나로 행복했던 설구산방

추운 날 옴팡지게 따뜻한 경험을 했다.설구산방에서 모임이 있었다.언제나처럼 삼겹살 구워서달달한 배추와 상추쌈으로 맛있게저녁을 먹었다.차 한잔씩 들고핀란드식 사우나실로 입실...물을 부어가며 기분좋은 따뜻함에땀 뻘뻘 흘렸다.밤하늘에 유난히 별도 총총하고좋은 분들과의 행복했던 시간이었다.핀란드식사우나 최고~~!!https://youtube.com/shorts/ihURLmu3rbI?si=YCnvpN5o0gASNlTY

내 나이가 벌써 칠순?

1월 3일은 음력으로 12월4일...음력으로 내 생일이고1월4일은 양력으로 내 생일이다.그리하여 연 이틀동안 생일기분으로지냈다.생일날 일하러 온 시엄니를 위해미역국과 주먹밥 도시락을 싸온 며느리 고맙네.저녁에는 칠순이라고 아이들이 감사패도 만들고 용돈도 봉투가 넘치게 줬는데난 도대체 어디로 이 나이를 다 먹은걸까?가장 열심히 축하선물을 준이한 사람은 바로 내 손녀 유니...축하카드도 만들고,예쁜 팔찌도 만들었네. ㅎ좋은 날 좋은소식이 들려오길기대했는데 윤석열은 한남동 사저에서공수처의 체포영장에도 인의 장막을 치고 꼼짝을하지않고 대치중이다.대한민국이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있는지 나라걱정이 한다발이다.내 나이 벌써 칠십?https://youtu.be/h9zLotsKHf4?si=5c6plnGs9nfcgMpW

갑진년 마지막 날...

2024년 한해...마지막 날입니다.국가적으로 너무도 혼돈의 연속이고무안공항의 제주항공 비행기 사고로수많은 생명(사망자 179명)들이 안타까운 일을 당했습니다.마음이 너무 먹먹하고슬퍼서 머릿속이 하얗습니다.이제 내일이면을사년이 시작되네요.음력으로는 아직이지만그래도 한해가 바뀌는 날입니다.내년엔 좀 더 좋은 나라가 되길빌고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이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