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직장으로 옮긴 후
모든 게 서먹서먹하고
어디에 앉을 지... 어디에 서 있어야 할지...
말을 해야 좋을 지...
안하고 있어야 좋을지...
정말 어렵고 낯설은 날들이 계속되는데...
예쁜 새댁이 들고온 케익 한개...
내게 보내온 거라는데..
열어보니 섬진 친구가 보내준 떡케잌이네...
통상 웃어른들께서 자리를 옮기실 땐
이런 떡이나 과일을 들고 찾아가 보는 우리네 인심인데
이렇게 친구에게서 이런 케잌을 선물받고 보니
뭐라고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 팍~!! 밀려온다.
우리 동학년 쌤들이 그냥 먹기 아깝다고 포즈를 잡는데
사진 찍기 좋아하는 나는 얼른 한방 찍어 놓고...
떡케익의 예쁜 모양은 사진으로 말해주지만
그 맛또한 황홀지경이었으니...
떡을 들고 온 새댁이 떡집을 운영하고 있는 섬진의 제자라네...
섬진...
그대의 이 따뜻한 우정을 영원토록 잊지 않으리니..
고맙소...
맛있는 떡케잌 나눠먹으면서
참으로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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