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온다.
아니 지진이 나려 한다.
4학년 아이들이 오늘 4과목 시험을 봤다..
일명 성취도평가를 봤는데...
과학 평가에서...
*우유에서 단백질을 분리하려고 할 때 우유가 든 비커에 떨어뜨리는 액체는?
(답:식초 ------> 홍초 라고 썼다.)
수학 평가에서...
* 두변의 길이가 같고 두각의 크기가 같은 삼각형은?
(답:이등변 삼각형------>이등병 삼각형 이라고..울 아들 삼각형이넹^^ 추~~웅~~썽~~!!))
국어평가에서...
*'장이' 또는 '쟁이'를 붙여 다음을 완성하시오...
(답: 개구 (쟁이) ------->개구(리왕)이라 썼네...
여기까지만이어도 살만 하겠는데...
국어의 서술식 평가의 답지를 읽다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친구에게 미안해하는 마음을 전하는 편지글을 여러 종류의 문장을 사용하여 쓰시오.
(풀이하는 문장, 묻는 문장, 감탄을 나타내는 문장, 시키는 문장, 권유하는 문장)
(가장 짧은 답안지: 민용아, 미안해. 그러나 네가 먼저 날 놀려서 내가 화가 난게 아닐까?
우리 앞으로 그러지 말고 친하게 지내자.)
아고고...
귀여운 것들...
이런 답안지 쓰느라고 오늘 숨 막혔지?
오늘 밤은 맘 놓고 푹 잘 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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