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08년 중국 곤명

구향동굴

여울가 2008. 9. 20. 10:33

석림을 돌아보고 구향동굴로 향했다.

매 끼니마다 너무 많은 음식을 먹어 배가 항상 불러 있었는데

그렇게 먹었어야 했었음을 알게 된 하루였다.

구향동굴의 시작은 보트를 타고 깎아지른 듯한 계곡 사이로 지나가는 것부터 출발~~!!

이곳 땅이 거의 황토라는데 며칠 전 비가 온 탓으로 온통 물빛은 황톳빛이다.

보트를 타고 내리면 동굴 입구에 들어 서는데

거대한 물줄기를 자랑하는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로

서로 말소리를 듣기가 힘들다.

 

 

 동굴 내부로 들어가면 형형색색의 불빛을 설치해 놓았는데

동굴의 석순들과 어우러져 신비감을 느끼게 한다.

 

 

 

 

 

1차 동굴 탐사가 끝나는 지점에 음악회를 했다는 커다란 광장이 있고 사자 모양의 바위가 우릴 향해 포효한다.

 

 

 

300여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바깥세상으로 나간다는데

노약자는 인력 가마를 타라고 한다.

8천원을 아끼자며 의기투합하여 계단을 오르니 우거진 수풀이 우릴 반기고...

기나 긴 리프트를 타고 인간 세상으로 올라 왔다. 

 

                                                      2인 1조의 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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