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의 노랑 물감을 온몸에 바르고
우린 여수 오동도를 향하여 출발했다.
가는 길에 섬진강변의 매화마을엘 갈까?
평사리의 윤참판 댁도 구경하고 싶고...
잠깐 망설이다가
그냥 여수로 가기로 했다.
오동도의 동백이 아직 남아 있을 듯해서...
가는 길가에 성미 급한 벚꽃들은 멍우리를 터뜨렸고
만개하기엔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오동도에 들어가는 입구가 예전과 많이 변해 있었고
오동도 안에도 바다를 메워 많은 시설들이 공원처럼 꾸며져 있다.
안타깝게도 오동도 섬에 살고 있는 나무들이 많은 병충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었다.
예전의 울창했던 숲의 모습이 아니었다.
음악 분수가 상당히 멋스럽고 규모 또한 대형이어서 우리들의 발길을 잡아 끌었다.
오동도...
내겐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잠시 어렸을 적 좋았던 추억을 떠 올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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