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전라도

맛과 멋과 소리의 고장, 전주 - 경기전

여울가 2009. 9. 28. 14:19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전각 - 사적 제339호

1991년 1월 9일 사적 제339호로 지정되었다.
1410년(태종 11)에 임금은 전주, 경주, 평양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하는 전각을 짓고 어용전(殿)이라 하였다.
경기전은 왕조의 발상지라 여기는 전주에 세운 전각으로, 세종 때 붙인 이름이다.
건물은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1614년(광해군6)에 중건하였다. 보호면적은 49,590㎡이다.

경기전의 경역은 정전(殿)과 조경묘()로 나뉜다. 

정전(보물 1578)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보물 931)을 봉안한 곳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이다.
지대석()과 면석() 및 갑석()을 갖춘 기단 위에 세운 다포계() 형식의 맞배집으로,
그 전면 가운데에는 1칸 규모의 기단을 돌출시켜 쌓고 그 위에 첨각()을 세워 배례청을 시설했다.
마치 능침()의 정자각()과 같은 형상이다. 이 첨각 기단의 3면에 벽돌을 깐 보도를 연결하였다.

조경묘는 정전 북쪽에 있다. 태조의 22대조이며
전주이씨의 시조인 신라 사공공() 이한() 부부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하여 1771년(영조 47)에 지은 것이다.

이곳에 남아 있는 경기전 조경묘 도형의 그림을 보면 지금은 없어진 전사청() ·동재 ·서재 ·수복방 ·제기고 등 부속건물들과
별전이 따로 있는 광범위한 성역이었다. 전주시가 관리하고 있다.

 

 

 

 

 

 

                                                                                                      세종대왕

 

                                    조선 태조(재위 1392∼1398) 이성계의 전신정면의좌상()- 보물 제931호

 

1987년 12월 26일 보물 제931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으로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경기전(사적 339)에 봉안되어 있다.

1872년(고종 9) 조중묵()이 낡은 원본을 그대로 새로 옮겨 그린 그림이다. 견본 세필채색화()로 150×218㎝.

태조 이성계는 함경남도 영흥()에서 태어났으며, 자는 중결(), 호는 송헌(), 본관은 전주이다.

고려말 수문하시중(), 도총중외제군사(), 삼군도총제사(使) 등을 지낸 뒤

1392년 공양왕(재위 1389∼1392)을 양위시키고 조선의 태조가 되었다.

조중묵은 조선 후기의 화가이다. 태조 어진은 조중묵이 모사()한 익선관본()으로,

비록 옮겨 그린 것이기는 하나 현존하는 유일한 태조 어진이다.

어깨와 앞가슴에 황룡을 수놓은 청포()를 입고, 용상()에 정면을 바라보며 앉은 태조의 모습을

공식적인 어진도상() 형식으로 그렸다.

태종실록》에 따르면 경기전에 어진을 봉안한 것은 1410년(태종 10) 무렵이다.

임진왜란 때 정읍 내장산을 거쳐 아산 등지로 피난시켰다가 1597년(선조 30)에는 묘향산 보현사() 별전에 안치하기도 했다.

1614년(광해군 6)에 경기전이 중건되자 묘향산에서 전주로 이관해 봉안하였다.

병자호란 때는 무주 적상산성()으로 옮겼으며, 1767년(영조 43) 정해대화재 때는 전주향교 명륜당에 피난하기도 하였다.

그 뒤 1872년 어진이 너무 낡아 새로이 모사하여 봉안하였다.

입체감을 나타낸 익선관과 얼굴을 음영법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조선 전기 초상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태조 이성계

 

 

                                                                                                                    영조

 

                                                                                                                    철종

 

                                                                                                               순종

 

정조

 

 

 

 

 하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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