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왁자지껄 수다를 떨며 다니는 여행이 난 참 좋다.
어떤 목적도 없이 그냥 발가는대로 다니다가 맛있는 것이 있으면 먹고...
천리포 수목원을 지나 이젠 신두리 사구해안으로 향한다.
5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는 해당화가 지천인 신두리 해안은 아직은 때가 일러
고요하기만 하다.
가루보다 더 고운 모래들로 언덕이 쌓여 있고
예쁜 팬션들이 너무 아름답다.
신두리 사구해안에서 1.5KM떨어진 곳에 두웅습니가 자리잡고 있다.
이 습지는 사구해안에 의해 생성된 것이다.
이곳에는 많은 동, 식물들이 살고 있는데
날이 아직 풀리지 않아 고요한 산책로만 덩그라니 보이고.
통발을 이용하여 황소개구리와 올챙이를 잡아놓은 자루가 눈에 띈다.
수생 식물들이 물이 올라 예쁜 꽃을 피우는 여름에 다시 한번 오자고 약속하면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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