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사는 량이없을만큼 크다라는 뜻을 가진 절로써
부여군 부여읍 외산리 만수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이 절은 통일신라 때 범일국사가 창건하였는데 무량(無量)은 셀수없는 도를 닦는 곳이라 하여 무량사라고 한다.
고려 때 크게 융성했고 임진왜한 때 불에 탄 후 조선 인조(1636~1646)때에 재건하였다.
조선 세조 때 생육신의 한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이 1455년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에 올랐을 때,
세상을 비관하여 책을 불사르고 스님이 되어 방랑생활을 하다 말년에 이 절에 들어와 59세에 입적하였는데
그의 유언대로 절 옆에 묻었다가 3년 후에 파 보니 얼굴이 산 사람과 같았다고 한다.
화장할 때 사리를 모신 부도와 직접 그렸다는 자화상이 보존되어 있다.
많은 지방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극락전
이 건물은 전북 금산사처럼 밖에서는 2층, 안에서는 1층으로 되어 있다.
절의 위용을 높이려고 이렇게 지었다는데 아미타여래삼존상을 모시고 있는 이 불전은
절에는 극락전(보물 제356호), 오층석탑(보물 185호), 석등(보물 제233호),
미륵불 탱화(보물 제1265호), 당간지주(유형문화재 제57호), 김시습 영정(유형 문화재 제64호) 등
조선중기 건축양식의 특징을 장 나타낸 불교 건축으로써의 중요한 가치를 지닌 우수한 건물이다.
극락전 소조아미타삼존불(유형문화재 제164호)
1633년(인조11년)에 제작된 것으로 현존하는 조선중기의 불상 중 충청도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17세기의 시대적인 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고
조성연대 및 조선자 등이 확실하게 전하므로 학술자료적 가치가 높을뿐 만 아니라
조선시대 불상 연구에도 귀중한 예로서 보존할 가치가 있다.
#무량사 들어가는 길
시냇물 소리 졸졸 들으며 극락교를 지나고....
절입니다...일주문을 들어서니...
무서운 사천왕들이 우릴 노려본다.
보물 제233호 석등...
8각 석등으로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네모난 바닥돌 위로 3단의 받침돌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은 모습이다.
ㅁ만들어진 시기는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 사이인 10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오층석탑(보물 제185호)
무량사 극락전 앞에 자리하고 있는 우장한 모습의 5층 석탑...
백제와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을 조화시켜 만든 고려 전기의 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해체공사를 할 때 탑신의 1층 몸돌에서 금동제 아미타여래좌상, 지장보살상, 관음보살상의 삼존상이 나왔고,
3층에서는 금동보살상, 5층에서는 사리구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동종(유형문화재 제162호)
주석과 청동의 합금슴의 비율이 매우 잘 배합된 재질로써
균형잡힌 종신과 더불어 풍부하면서도 안정감을 주는 1636년에 조성된 범종이다.
조선 중기의 한국적 특징을 간직한 전통양식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영산전(향토 유적 제70호)
영산전은 극락전, 천왕문을 잇는 종축선상과 직교되는 축선상에 자리하고 있다.
영산전은 영축산에서 석가가 설법하던 법화경의 영산회상을 상징하는 건물로써 일명 팔상전이라고도 불린다.
설법을 마치시고 들어가시는 주지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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