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0년 호주 시드니

웅장하고 멋있는 세인트 메리 대성당

여울가 2010. 10. 1. 21:54

우리들의 일정표에는 없지만 출발하기 전부터 꼭 다녀오고 싶은 곳...

마음씨 좋은 가이드님이 부탁을 들어 줘서 찾아 간 곳은

아름답고 웅장한 중세 고딕양식의 세인트 메리 대성당이다.

하이드 파크의 건너편에 자리한 이 성당은 세계 100대 성당에 포함된다고 한다.

파리의 노틀담 사원을 본떠 설계되었다고...

 

호주 카톨릭의 진원지인 세인트 메리 대성당(St. Mary's Cathedral)은

호주 초기 영국에서 추방되어 온 죄수와 군인들의 숙소 근처에 지어졌으며,

성모 마리아님을 기리기 위하여 이름을 세인트 메리로 지었다고 한다.

중세 고딕양식을 재현한 구조물로 둥근 천장과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

그리고 2개의 높은 첨탑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이 고딕양식의 세가지 조건이라고 가이드님이 설명하셨다.

건물의 주 재료는 호주지역에서 나오는 사암으로 지었다.

성당의 규모는 길이가 107m이고, 첨탑의 높이는 74.6m이다.

1999년 첨탑의 철구조물은 헬리콥터를 이용하여 올렸다고 한다.

 

넓은 실내 공간을 칸막이로 구분해 두고 미사 중이나 결혼 예식 중에도

 관광객들이 한쪽으로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모님 앞에 초 한자루 봉헌하며 우리 모두를 위해 기도 드렸다.

교황 바오로2세께서는 2차례 다녀가시고

현재 베네딕도 16세 교황님께서도 다녀가셨다고 한다.

나오는 길에 웨딩촬영을 하는 신혼 부부를 보았다.

호주 예비 신부들은 이 성당에서 결혼식을 하는 것을 매우 선호한다고 하는데

호주 출신 니콜 키드만도 이 성당에서 결혼식을 했다고...

시드니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세인트 메리 성당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가슴이 뭉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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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1821    맥쿼리 총독(Governor Lachlan Macquarie)에 의해 영국에서 추방되어 온 죄수들과  군인들을 위해 건축

      1835   John Bede Polding이 시드니 첫 주교로 부임

      1842   John Bede Polding이 시드니 첫 대주교로 임명

      1865   6월29일 화재로 소실

      1868   John Bede Polding대주교 재건축시작 (설계자:William Wilkinson Wardell)

      1986 & 1995   교황 요한 바오로 2세(John Paul II) 방문

      1998-2000      6월25일 첨탑 완공(설계자:William Wilkinson Wardell)

 

 

 시드니타워에서 내려다 본 성당 모습과 하이드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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