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0년 호주 시드니

남편을 기다리던 Mrs.맥쿼리지 포인트

여울가 2010. 10. 3. 11:19

맥쿼리 총독의 부인 엘리자베스 부인이 영국에 출장간 남편 맥쿼리 총독이 탄 배가

거친 풍랑을 헤쳐내고 오랜 항해를 무사히 마치고 시드니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장소가

바로 이곳 Mrs.맥쿼리지 포인트이다.

절벽 아래에 가면 자연적을 깎여서 만들어진 의자 모양의 바위(Mrs.Macquaries Chair)가 있다는데

부인은 그 바위에 앉아서 독서를 즐겼다고 하는데 부인의 남편 사랑이 흠뻑 느껴진다.

우리는 시간 상 그 의자바위는 가 보지 못했다.

Mrs.맥쿼리지 포인트에서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장소이고

총독의 관저도 보이는 곳이다.

관저 옆 하얀 깃봉에 호주 국기가 펄럭이면 총독이 호주에 계시다는 뜻이고

깃발이 안 보이면 호주에 안 계신다는 표시라고...

 

자그마한 이 공원은 바닷바람과 아름다운 시드니 풍경과 나무와 새들의 노래노래소리가 어우러져

천국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나뭇가지에 앉아서 노래하는 새들도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날아가지 않는 그런 평화로운 곳을 뒤로하고

오페라 하우스를 향하여 가는 길에 미술관도 보이고,

이상한 옷으로 치장해 놓은 동상도 보이고...

평소에는 그런 옷을 입혀놓지 않는데 무슨 축제 중인 모양이라고 가이드님이...

 

 주정부 영토 둘레에 건립된 이 도로는 미세스 맥쿼리 길로 불린다.

그녀를 위해 주지사가 명명한 이 도로는 원래 3마일 377야드로 계획되었고 ,마침내 1816년 6월 13일에 완성되었다.  

 

 

  

 

 

 

 호주 총독 관저...

 

 

 

 

 

                                  르네상스 양식의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뉴 사우스 웨일스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