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제주도

[제주]일출 명소 성산 일출봉

여울가 2011. 3. 2. 21:06

일출 시각을 알아보니 오전 07시 09분...

숙소에서 출발하여 성산일출봉까지는 1시간 10분 거리...

새벽 5시 30분에 기상했다.

잠꾸러기 청년들도 일출을 보려는 욕심에 잘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열고

뜨는 해를 맞으로 떠났는데...

에효~~!!!!

하늘이 흐리네..구름도 끼었고...

성산일출봉에 갔을 때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아예 산에 오르기를 포기한 나는

우도를 바라보며 아들들을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해는 보이지 않고...

무심한 해님이 왜 이리도 모습 보이기를 싫어하시는지...

 

말이 필요없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되어 있는 관광명소이다.
 해발 182m인 성산 일출봉은 10만년 전 제주도 수많은 분화구 중에서는 드물게

바다 속에서 수중폭발한 화산체이다.

용암이 물에 섞일 때 일어나는 폭발로 용암은 고운  화산재로 부서져 분화구 둘레에 원뿔형으로 쌓여 있다.

원래는 화산섬이 었지만 신양해수욕장 쪽 땅과 섬  사이에 모래와 자갈이 쌓여 육지와 연결이 된 것이다.

일출봉 정상에는 지름 6백m, 바닥면의 높이 해발 90m에 면적이 8만여 평이나 되는 분화구가 자리한다.

이곳에서  이장호 감독의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의 한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고 한다.

 농사를 짓기도  했는데 지금은 억새밭을 이루며 우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인다.

옛부터 이곳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은 영주10경(제주의 경승지) 중에서 으뜸이라 하였다. 

넘실대는 푸른 바다 저편 수평선에서 이글거리며 솟아 오르는 일출은 온 바다를 물들이고

보는이의 마음까지도 붙잡아 놓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감탄케한다.

지방기념물로 관리하다 2000년 7월 1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