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슬로길은 청산도 주민들의 마을간 이동로로 이용되던 길로써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하여 '슬로길'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2010년 전체 11코스를 개발하여 약100리(42.195km)에 이르는 길이 열렸다.
각 코스는 그 길이 지닌 풍경, 길에 사는 사람, 길에 얽힌 이야기와 어우러져 거닐 수 있게 되어 있다.
2010년 문화체유관광부의 [이야기가 있는 생태 탐방로]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 공식인증 [세계 슬로길 1호]로 지정될만큼 아름다운 길로 인정받았다.
11코스를 온전히 걸으며 몸으로 느껴보려면 2박 3일 정도 청산도에서 머무르면
좋을 것 같다.
느림의 리듬을 마음과 몸으로 느끼며 한없는 여유로움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청산도 슬로길을
눈으로 본만큼 렌즈에 담을 수는 없었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1코스- 서편제길
1111
2코스-화랑포길(읍리앞 갯돌, 초분 )
아래의 초분은 모형...
초분은 이곳 청산도에만 있는 장묘 문화로써
사람이 죽으면 땅 속에 묻지 않고 땅위에 짚으로 덮어서 장례를 지낸다.
그 후 살이 모두 썩으면 땅 속에 묻는다고 한다.
오랫동안 고기잡이에 나간 자식에게 부모님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청삼ㄴ도에 가기 전에는 그저 예전에 이런 초분이 있었는 줄 알았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정말 최근에 만든 초분을 만날 수 있었다.
동네 주민들은 냄새가 심하니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하였으나
사진에 담기 위해 최대한 가까이 갔고 냄새 또한 전혀 나지 않았다.
주검이 바로 눈앞에 누워 있으니 정말 마음이 뭐라 표현하기 힘들게 숙연해졌다.
초분 위에 놓여진 노오란 조화가 더욱 서글픔을 더해 주었다.
제3코스-읍리 고인돌과 하마비
5코스-범바위길
왼쪽-작은 범바위 가운데-전망대 오른쪽-큰 범바위
큰 범바위
전망대와 작은 범바위
경사가 몹시 가파른 범바위는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범바위라고 불리운다고....
또 이곳으로 항해하는 배의 나침반이 이 근처에만 오면 작동을 하지 못하는데
범바위 아래 자석 성분의 철이 들어 있을을거라는 설도 있다고 한다.
6코스-구들길
척박한 섬에서의 지혜를 엿볼수 있는 구들장 논과 넓은 평야....
제7코스 - 돌담길
원형 그대로 간직되어있는 돌담마을은 마을 전체가 돌담으로 만들어져 있다. 상서리와 동촌리 일대
제8코스의 신흥해수욕장
1박2일을 찍었다는 이곳 신흥리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너무 멋있어 자꾸 뒤를 돌아다 보며 또 돌아다 보며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8코스-해뜨는 마을 진산리의 해맞이 길
청산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장다리꽃무리와 토담이 잘 어울리는 마을이다.
제9코스-단풍길
진산리에서 지리까지 이어지는 길로
온통 단풍나무로 만들어진 멋진 길을 지나다 보면 탁 트인 바다가 눈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길...
가을에 청산도에 다시 와야 할 이유가 바로 이 길 때문이다.
제10코스 - 노을길
노을길은 섬의 서쪽 가장자리로 난 길을 따라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우리들의 숙소가 바로 지리청송해변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일몰이 장관이었다.
지리청송해변에서 바라본 일출...
지리 청송해변의 송림, 정박되어 있는 어선들...
그리고 일출...
우리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준 푸른뜰 팬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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