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는 관음성지이다.
이곳은 바다와 용과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니 어느 곳보다
신앙의 깊은 뜻을 담고 있는 사찰이라고 한다.
1376년 공민왕 때 나옹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이른 아침에 소원을 빌면 저녁 밥 먹기 전까지 소원을 이루어 준다고 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해동용궁사는 부산 송정해수욕장과 인접해 있는데 부산 쪽에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 본 곳이리라...
나도 처음 해동용궁사에 갔을 때의 그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망망대해 바다를 바라보고 지어진 커다란 절과 그 규모, 그리고 그 아름다운 풍경에 놀랄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훗날 강원도의 휴휴암에 갔을 때 딱 해동용궁사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다.
무처님 오신날을 하루 앞둔 절에는 사람과 연등으로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오색찬란한 연등에 각 사람마다 염원하는 소망들을 담아 불 밝힐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소원들이 모두 다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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