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이 넘는 송림숲이 바다 바람에 소리를 내며 운다...아니 노래를 부른다...
솔바람 소리...솔잎들의 노래소리...
공기도 좋고 바람도 좋고....
대왕암까지 약 10분정도 걸었을까?
1906년에 만들어진 울기 등대가 맨 먼저 눈에 들어오고
그 후 다시 지은 등대가 쌍둥이처럼 우릴 반긴다.
경주시 양북면 앞바다에 무덤을 둔 문무대왕의 뒤를 이어
왕비가 돌아가신 후, 호국의 염원으로 이 나라를 지킨다는 이곳,
울산 대왕암.
대왕암은 하늘로 용솟음치는 용의 모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동남쪽에서 가장 뾰족하게 튀어나온 대왕암공원에는
울기항로표지소가 있어 동해안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한다.
바위와 바위를 잇는 다리는 현대중공업에서 기증했다고 한다.
적색을 띈 바위들과 짙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바위들이 기묘한 형상을 하고 있는데 내 눈에는 돌고래 두마리가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리는 모양의 바위도 보였다.
현재중공업이 지어서 기증했다는 대왕교
내 눈에는 이 바위가 꼭 돌고래 두마리가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린 것 같다...
28만평에 달하는 대왕암공원은 해변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대왕암에서 오른쪽 산책로를 택한 우리들이 만난 풍경이다.
할미바위- 난 할미바위를 누운 부처님바위라고 이름짓고 싶은데...
현대중공업이 바라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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