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동네에서는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광릉수목원...
그리고 바로 옆에 위치한 봉선사...
너무 쉽게 갈 수 있는 곳이어서일까?
사진을 제대로 찍어 본 적이 없는 곳이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는 늦여름의 봉선사를 찾았다.
절 앞의 연꽃들은 모두 시들어 버렸고
고즈넉한 산집에 스님의 독경 소리만 은은하게 들린다.
저녁을 먹기 전에 잠깐 들른 터라 휙 둘러보고 말았지만
이 절은 인근에서 약수를 뜨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아주 예전에 가수 조용필이 이곳 절에서 첫 결혼식을 올린 절로도 유명하다.
첫 결혼은 실패했고 두번째 결혼은 배우자가 먼저 갔으니
조용필의 팔자도 참 기구하구나...
잠시 남의 팔자 걱정을 해 보면서....
'여행길에서 >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양평]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섬이 쌍겨리 마을 (0) | 2012.06.26 |
---|---|
[경기/가평]토종 식물들만 사는 나라-야생 수목원 [꽃무지 풀무지] (0) | 2012.04.13 |
[경기도/양평]숲 속에 파묻히고 별빛에 샤워하고 [청계웰빙 동야루]의 1박2일 (0) | 2011.08.28 |
천마산의 고뫼골 약수터 (0) | 2010.08.10 |
[강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화 고인돌과 함허동천 계곡 (0) | 2010.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