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르드 성모상(프랑스)
루르드 지방에서 성모 마리아는 1858년 2월부터 7월까지 18회에 걸쳐
벨라뎃다 수비루(14세)에게 발현( 거룩한 나타나심) 하셨다.
연약한 양치기 소녀 벨라뎃다가 친구및 동생과 함께 땔감을 구하러 들로 나가
개울을 건너려고 양말을 벗을 때였다.
아주 강한 바람소리와 함께 세상의 어느 누구도
감히 견줄 수 없는 아름다운 부인이 저만치 서 계시는 것이었다.
별 말씀 없이 부인은 아기의 천진함과 처녀의 순결함 그리고
모성의 부드러움을 지닌 채 푸른 띠를 나부끼며 정성스레 합장한 손으로
묵주알을 굴리고 계셨다.
당시 프랑스는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물결의 태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멀리하고 있었던 터라 발현에 대해 말하는 벨라뎃다는
정부 당국과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으며,
발현 장소에 가는 것마저 금지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3월의 발현때 '나는 원죄없는 잉태'라 하심으로써
교황 비오 9세가 1854년 선포한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의 원죄없는 잉태'교의를
확인하신 성모님은 기적의 샘을 솟게 하셨다.
즉 벨라뎃다로 하여금 수많은 군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물이 귀한
그 지방의 마사비엘동굴에 샘을 파게하시고,
그 물로 불치의 병자들을 속속 치유하기 시작하셨다.
동정 마리아의 루르드 발현은 1862년 공인되었고,
잡목으로 둘러싸인 벽지의 동굴 속에
'원죄없는 잉태'의 성모상이 1864년 최대의 성황리에 안치되었다.
발현 후 50년 동안 4,000건 이상의 난치병 치유 사실이 보고되었고,
신앙의 기쁨을 찾은 이들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었다.
오늘날 루르드를 찾는 순례객의 수는 연간 200만명을 넘는다.
벨라뎃다는 1866년 루르드를 떠나 수녀가 되었으며,
35세를 일기로 1879년 선종하였고 1933년 시성되었다.
2.파티마(포르투칼) 성모상
제1차 세계대전(1914~1918)의 와중이던 1917년 4월 6일
미국은 독일에 선전포고를 함으로써 서유럽의 역사에 개입하였고,
동유럽에서는 12월 7일 러시아가 볼셰비키 혁명으로
제2의 이데올로기 세력을 계획하여 전세계를 긴장시키고 있었다.
군주정치에서 셰계 혁명을 거쳐 민주정치로 발돋음하던 역사적 전환기
1917년의 5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성모 마리아는 6번에 걸쳐 발현하여
세계 평화를 위한 참으로 중요한 메시지들을 남기셨다.
어린 목동들 루치아(10세), 프란치스코(9세)와 히야친타(7세)가 점심을
먹고 묵주의 기도를 끝내려 할때 번개가 번쩍 하였다.
폭풍우가 닥칠까 무서워 급히 양떼를 몰고 내려오던 어린 목동들은
좀더 강한 번개가 다시 치는 것을 본 순간 너도밤나무 위에
찬란한 빛을 발하는 여인이 서 계시는 것을 목격하였다.
그들은 부탁할 것이 있어서 천국에서 왔으니 무서워하지 말라는 부인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고, 매달 13일 그 발현 장소에 오면 10월에
자기가 누구이며 무엇을 해야 할지 가르쳐 주겠다는 말씀을 들었다.
세계 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하여 매일 묵주의 기도를 바칠 것을 당부하신
부인은 세번째 발현때
『사람들이 나의 요청을 실천한다면 러시아는 회개하고 평화가 올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러시아는 전세계에 악을 행하고
전쟁과 교회에 대한 박해를 계속할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나의 티없는 성심이 승리라리라.
교황은 러시아를 나에게 봉헌할 것이며, 얼마 동안 세계에는
평화가 깃들게 될 것이다.』 라고 하셨다.
이날 지옥에 대한 환시를 본 세 목동들은 전율하였다.
10월 13일 마지막 발현 때 성모님은 기념 성당을 지을 것과
죄인의 회개및 용서를 위해 보속할 것을 당부하고 두팔을 펼치고
하늘로 오르셨다.
그 발현을 지켜보려고 모였던 7만 명의 군중은 퍼붓던 비가 그치고
구름이 사방으로 흩어지면서 태양이 활활 타는 수레바퀴처럼 돌며
색색의 빛줄기를 뿜다가 갑자기
곤두박질치는가 했더니, 멈춘 다음 그들을 향하여 떨어지려는 광경에
접하였다.
모두들 겁에 질려
" 주 예수여, 저희들이 여기서 죽게 되었습니다."하고 부르짖자
태양이 정상으로 되돌아갔다.
'한 여자가 태양을 입고 달을 밟고 별이 열두개 달린 월계관을
머리에 쓰고 나타난' 하늘의 큰 표징(묵시12장)으로 종말론적 성격을 띠는
이러한 파티마의 발현을 통하여
평화의 모후는 악의 세력과 부단히 싸워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을
일깨우신 것이다.
세 어린이에게 주신 세 가지 비밀 중 한 가지는 아직 공개되어 있지 않다.
3.반뇌(벨기에) 성모상
1933년 1월 15일부터 3월 2일 사이에 성모 마리아는
'가난한 이들의 동정녀'로
반뇌에 사는 마리에트(12세)에게 8번 나타나셨다.
당신을 철저히 신뢰할것을 바라시며 루르드처럼 샘터를 지적해 주시고,
우리를 위하여 전구하겠다는 말씀을 남기셨다.
치유와 회개의 기적을 일으키는 루베네의 아르덴 고원의 반뇌도
1949년 성지로 공식 발표되었다.
4. 은혜의 성모상
전통적이고 일반적인 성모상.
'나는 자랑스런 그리스도인 > 하느님은 나의 전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과달루페 성모님 (0) | 2011.09.11 |
---|---|
[스크랩] 성모 발현지 성모님 상본(카톨릭 동호회에서 모셔왔습니다) (0) | 2011.09.11 |
보호 망토의 성모님 (0) | 2011.09.11 |
매듭을 푸는 성모님 (0) | 2011.09.11 |
구름 속에 나타나신 예수님 (0) | 2011.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