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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과달루페 성모님

여울가 2011. 9. 11. 11:57

 

과달루페 성모님
             1531년 멕시코 과달루페에서 발현한 성모 마리아를 말한다
1531년 12월 초순, 지금의 멕시코시티 근방에 있는 프란체스코 수도원 성당의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테페야크 산을 넘어가고 있던 아즈텍인 소년 후안 데 디에고에게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셨다.
이때 나타난 성모마리아의 모습은 갈색 피부의 원주민 여성의 모습이었다. 
자신이 동정녀 마리아임을 밝히면서 뱀을 물리친 여인이라는 뜻의 '코아탈호페(Coatalxope)'라는 이름의 성당을
 그 장소에 건립하라고 전하고는 사라지셨다.
그러나 이 말을 전해 들은 멕시코의 주교는 이를 믿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후안 데 디에고에게 성모가
 다시 발현하여 성당을 반드시 세울 것을 주교에게 다시 전하라고 하였다.
 두 번째로 디에고를 만난 주교는 “만일 성모님께서 표적을 보여 주신다면 성당을 세우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12월이어서 추웠고, 정상에는 돌이 많았기 때문에 불가능하게 느껴졌다.

 의심을 품은 채 소년 디에고가 산 정상에 올라가니 장미꽃들이 있었고,

소년 디에고는 이를 따다가 자신의 틸마(외투 또는 보자기로 쓰이는 겉옷)에 담아 주교에게 보여주었다.

그 순간 주교는 무릎을 꿇었다. 겨울에 핀 장미도 그랬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디에고의 틸마에 새겨진 성모마리아 그림 때문이었다.

바로 소년 디에고에게 나타났던 모습과 같은 모습의 그림이었다.

그리하여 테페야크 산 정상에는 성당이 세워졌고, 성화는 그 성당에 모셔졌다.

 발현한 성모 마리아가 전한 '코아탈호페(Coatalxope)'는 

에스파냐어로 '과달루페(Guadalupe)'로 발음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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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성화에 새겨진 성모 마리아는 만삭의 모습으로 키는 1m 45cm이고
피부색은 인디언처럼 거무스름한 황갈색이며 머리카락은 검은색이다.
 목에 건 십자가 목걸이는 스페인 선교사들이 선교한 가톨릭교회를 표시하고
 머리에서 발 아래까지 길게 내려온 외투는 밝은 청록색으로 거룩함을 뜻한다.

 이 외투에는 세례와 새로운 생활을 상징하는 46개의 팔각의 별로 장식되어 있다.

또 성모 마리아는 금빛의 꽃무늬가 새겨진 엷은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하얀 소매깃은 순교를 표시하고 소매에 달린 검은색 리본은

그녀가 예수 그리스도를 낳았다는 것을 상징한다.

그리고 성모의 모습은 햇빛과 같은 금빛 광선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형상은 마치 광선이 구름을 물리치는 듯하다.

악마를 상징하는 검은 초생달을 밟고 서 있는데,

그 밑에는 한 어린 천사가 성모의 옷자락을 떠받들고 있다.

성모의 얼굴은 아주 아름다운 젊은 여성의 모습으로,

약간 홍조를 띤 두 볼과 아래를 내려다 보는 눈은 자비와 겸손을 드러내고 있다

500여 년이 지나도록 빛조차 바래지 않은  과달루페의 성모님이다.

 

 

 

 

출처 : 주님의 느티나무에서
글쓴이 : 문영초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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