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12월이어서 추웠고, 정상에는 돌이 많았기 때문에 불가능하게 느껴졌다.
의심을 품은 채 소년 디에고가 산 정상에 올라가니 장미꽃들이 있었고,
소년 디에고는 이를 따다가 자신의 틸마(외투 또는 보자기로 쓰이는 겉옷)에 담아 주교에게 보여주었다.
그 순간 주교는 무릎을 꿇었다. 겨울에 핀 장미도 그랬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디에고의 틸마에 새겨진 성모마리아 그림 때문이었다.
바로 소년 디에고에게 나타났던 모습과 같은 모습의 그림이었다.
그리하여 테페야크 산 정상에는 성당이 세워졌고, 성화는 그 성당에 모셔졌다.
발현한 성모 마리아가 전한 '코아탈호페(Coatalxope)'는
에스파냐어로 '과달루페(Guadalupe)'로 발음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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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투에는 세례와 새로운 생활을 상징하는 46개의 팔각의 별로 장식되어 있다.
또 성모 마리아는 금빛의 꽃무늬가 새겨진 엷은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하얀 소매깃은 순교를 표시하고 소매에 달린 검은색 리본은
그녀가 예수 그리스도를 낳았다는 것을 상징한다.
그리고 성모의 모습은 햇빛과 같은 금빛 광선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형상은 마치 광선이 구름을 물리치는 듯하다.
또 악마를 상징하는 검은 초생달을 밟고 서 있는데,
그 밑에는 한 어린 천사가 성모의 옷자락을 떠받들고 있다.
성모의 얼굴은 아주 아름다운 젊은 여성의 모습으로,
약간 홍조를 띤 두 볼과 아래를 내려다 보는 눈은 자비와 겸손을 드러내고 있다
500여 년이 지나도록 빛조차 바래지 않은 과달루페의 성모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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