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이 자랑하는 문풍의 터전 석보면 두들마을은 조선시대 광제원이 있었던 곳으로
석계 이시명 선생과 그의 후손 재령이씨들의 집성촌이다.
두들마을이란 언덕위의 마을이라는 뜻으로
석계고택과 석천서당, 정부인 장씨 유적비, 이문열의 광산문학연구소,
유우당 등의 고택과 문화재가 모여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한국 문학의 거장 이문열의 고향이며 많은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의 역정이 펼쳐지던 무대이다.
그의 대표작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금시조>, <황제를 위하여> 등에
두들마을이 그려지고 있으며,
소설 <선택>의 직접적인 배경이 되는 마을이라고 한다.
두들마을 전통 한옥체험관 -( 054-683-0028)
이 마을은 350여년 전 유교적인 사회적 분위기에서 일흔 된 여성 안동 장씨 정부인 장계향이
영양 일대 양반가에서 먹는 각종 특별한 음식의 조리법을 자세히 소개한
[음식디미방]이라는 요리책을 썼던 곳이다.
1670년 대 조선 양반가의 식문화가 얼마나 진수성찬이었는지
이 책의 첫 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음식디미방은 순 한글로 쓰여져 있고,
146가지 음식에 대한 장씨 부인만의 비법과 조리기구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오늘날에도 책을 보고 요리를 할 수 있을 정도라네..
이 책 한권 구했으면 참 좋겠네..참 좋겠네....ㅋ
'디미'는 한자의'知味'의 음을 딴 것이라고 한다.
음식디미방의 교육관과 전시관이 있었는데
해가 저물고 있어 돌아보지 못함이 못내 서운했다.
음식디미방 교육관, 체험관
- 오랜 시간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담백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인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고, 전통음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통음식문화체험교실 - 두들마을 정부인장씨예절관(054-682-7764)
정부인 장씨 예절관 및 유물전시관
두들마을 만석꾼의 집
석계고택 - 이 집은 인조18년 (1640년) 석계 이시명 선생이 지은 고택으로 경북 민속자료 제91호이다.
광산문학연구소-
2001년 5월 12일 한국현대문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문학도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문학연구소이다.
학사 6실, 강당 및 사랑채 등으로 이루어 진 곳으로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깜짝 놀랐다.
이곳에서는 수시로 문학강연과 문학토론회 드이 개최되며 이문열 작가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문밖에서 바라다 보이는 석양 노을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우리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셔서 흔쾌히 안내해 주신
영양 터줏대감 만종님께 감사드리고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내년 여름에 또 다시 영양에 올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문향의 고장...청정의 보고..아름다운 영양이여...안녕...
만종니임...감사헙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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