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대구에서 오빠 가족과 함께 한 새해 아침....

여울가 2012. 1. 4. 15:52

방학이다...

심심하다...

매일 심심해서 심심한 것이 아니라

단 하루만 집에 있어도 나는 심심하다.

 

 

대구에 사시는 막내 오빠 집에 가기로 했다.

마침 시집간 조카가 간다고 하길래

무작정 동행을 한 것이다.

 

 

오빠와 올케와 그리고 장가간 조카 2명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

총 14명이 함께 한 송년의 밤...을  함께 하기 위하여...

 

                                          베란다에 예쁘게 핀 게발 선인장....

 

 

 

 

                           내가 사랑하는 올케 언니는 기본으로 이런 밥상을 항상 차리신다...

          그리고 큰 조카가 주문한 대게 2박스와 회 1박스가 도착하여

파티를 시작한다...

여는때와 달리 경매사가 너무 정신없이 바쁘다는 이유로 살아있는 대게를 보내와서

어떻게 이걸 찌는냐? 우여곡절 끝에 ㅎ...

헉~~!! 배달되어 온 스치로폴 상자를 여는 순간 두눈을 부릅 뜬 대게들이 우리를 째려 본다....ㅋ

         귀여운 포즈를  취한 둘째 조카 며느리...

새해에는 학부형이 되는데 어쩜 이리 귀여운지....

 

 

                       10만원어치의 회라는데 그 양이 장난이 아니었다...배 불리 먹고도 남았다...

 

 

 

                                    시내 대게 집에 가서 쪄온 대게를 먹기 시작하는데...

두 조카 며느리는 시댁이라는 죄루다

계속  가위로 다리를 먹기 좋게 자르기만 하고

친정에 온 조카와 나는 계속 먹기만 하고..

그래서 시댁은 고달픈 것이여~~!!ㅋㅋ

                             아가들이 대게를 들고 포즈를 취한다....

 

 

 

                            벽에 걸려있는 사진도 살짝 찍어보면서....

우리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사진인데 상태가 좀....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새해를 오빠 댁에서 보냈다.

대구에서 가 보고 싶은 곳도 다녀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오빠와 조카들..그리고 손자들의 사랑을 온몸에 듬뿍 담고

새해를 행복하게 맞이하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