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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포츠 김성록까페 송년의 밤 - 본 공연과 나눔의 장(2)

여울가 2011. 12. 29. 03:53

꿀포츠 김성록 팬까페 송년의 밤은

모두 4부의 순서로 나뉘어져 있다.

프로그램이 하도 예쁘게 만들어져 있어

앞 뒤로 사진을 찍어놓고....

 

 

 

 

 

제 1부....두구두구......

사회자로 나오신 샘물님은 인상도 서글서글하시고

여유있게 말도 잘 하시네...

저 앞에 선다는 일이 얼마나 사전 준비를 해야하며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인지...

나는 잘 알고 있다....

 

 

 

팬까페의 엔지니어 강철중님께서 만드신

성록 쌤의 지난 일년을 돌아보는 영상과 음악을 관람하는 시간...

그 동영상에 너무깊게 빠지는 바람에 사진 찍는것마져 잊어 버렸으니...흑...

 

그동안 수고하신 운영진의 소개 시간...

 

 

                                 조이풀, 미르남, 하얀 그림자...그리고 촬영하시던 분이신데 바람님(?)이신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2부...

 선생님의 연주 시간...둥.둥.둥.둥@@@

놀맘님을 생각하며 부르신다는 얼굴...

그리고 성탄절에 걸맞는 오 거룩한 밤..

눈...

청산에 살으리라...

소프라노 정수진과 함께 부른  영원한사랑...A love until the end of time...

천상에서 울리는 소리땜에 나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주루륵...

(나는 가수다의 방청객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때면

나도 저런 눈물 한번 흘려 봤으면 하는 소원을 하고 했었는데

그 소원이 드뎌 이루어 지는 순간이었으니...)

 

 

 

 

 

 

 

게다가 잘 생긴 우리 선생님 말씀이

여기 오신 님들의 자제분 축가를 원하시면 해 주시겠다는 약조까지 하시니...

옴메..이거 생시다냐? 꿈이다냐?

내 볼을 꼬집어 보면서...

아들 넘 장가를 좀 빨리 보내야 겠구나...저  굳은  약속이 잊혀지기 전에...

머리를 굴려가며...

 

 

선생님의 세모시 옥색치마 노래에 맞춰서 나오셨어야 할 엄동 설한에 모시한복을 입은 인수봉님...

정작 노래는 아즉인데  너무 빨리 나와 무대에서 즉석 퍼포먼스를 하는데

수줍은 듯...당찬듯..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2부와 3부 순서에 회원들의 노래와 연주도 참으로 좋았다.

재주꾼들로 가득찬 팬까페에

7학년이신 왕언니부터 1학년인 크리스틴까지 무려 반세기의 세대차를 노래라는

마술로 아우르는 아름다운 정경들이 너무 보기 좋았고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