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밤잠을 설쳐가며 기다리던 송년의 밤....
5시 30분부터 식사 시작이라는데
그 시각까지 기다리기엔내겐 고문(?)이었다.
왜? 너무 빨리 보고파서...
그리하여 식사 시간 무시하고 그냥 갔다.
맑은샘 광천교회..
크리스마스 트리가 먼저 반겨 준다.
잘 찾았구나...
안도의 숨을 쉬고 문 앞에 다가서니
요즘 보기 드믄 손글씨로 송년의 밤을 알린다.
우선 콘서트홀에 내려가 보니
준비하시는 분들의 바쁜 손길과 썬그라스를 쓰신 선생님 모습이
눈에 띈다.
다짜고짜 다가가서 안녕하세요?
저는 여울가입니다...
인사를 하니 아, 신입회원이신가요? 하신다...
신입 회원은 아니지만 첨 뵙는거니 당연히 그리 말씀하셨으리라...ㅋ
일단 친구들에게 자랑하여야 하므로 선생님 두손을 꼭 잡고 인증 샷~~~!!!
선생님 손이 어찌나 따뜻하고 보드랍던지 난 기절할 뻔 했다....
이 때만 해도 1초를 넘기면 안된다는 애정남의 애매한 부분 정리 규정이
나오기 전이었으므로
약 3초 정도 잡았는데 괜찮겠지롱??ㅋ
사진 찍고 두리번 두리번...
아는 사람 하나 없는데 나름 누군가를 찾고 있었으니...
바로 우리 까페의 인기작가이자 퍼포먼스의 대가 인수봉님..
내 명찰을 보고 먼저 아는 체를 해 주시니 너무 반가웠다.
그리고 뵙고 싶었던 왕언니...
이젠 내가 보고 싶은 3인방을 다 본 셈이었으니
밥 먹으러 식당으로 .....
교회가 매우 큰 규모이면서 필요한 공간들을 잘 만들어 놓았다는 인상이 들었다.
출장부페에서 차린음식이 꽤 맛있었다.
식당 입구에서 왕언니님 모델로 한컷...
체면 차릴 것 없이 왕언니 낲에 앉아
두접시를 거뜬히 비우고
요즈음 무릎 관절이 삐그덕 거려서
도가니로 몸 보신 후
잔치국수로 입가심을 하고 나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더라..(인수봉님 버젼으루다..ㅋㅋ)
마음 엄청 뿌듯하게 콘서트홀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서
귀염둥이 팔복이님과 크리스틴을 만나서 잠시 얼굴 좀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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