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야생화, 풍경

병을 거꾸로 엎어놓은 모양의 붉은병꽃과 삼색병꽃

여울가 2012. 5. 4. 10:27

병꽃잎은 마주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타원형 또는 넓은 달걀꼴이다.

잎끝은 뾰족하고 날카롭다. 뒤쪽 가운데 맥에는 하얀 털이 나 있다.

꽃은 5월에 취산꽃차례로 핀다.

화관은 옅은 녹색이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꽃받침에는 털이 있다.

붉은병꽃은 처음부터 붉은 빛이고,

삼색병꽃은 처음에 꽃봉오리가 벌어질 때는 새하얀 백색이었다가,

점점 분홍색을 띤 뒤, 다시 옅은 붉은색으로 변한다.

병처럼 생긴 꽃의 빛깔이 세 가지로 바뀌는 까닭에 삼색병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열매는 속이 여러 칸으로 나누어져 각 칸에 종자가 들어 있는 형태의 삭과이다.

열매 길이는 1~1.5cm이며, 9월에 익으면서 2개로 갈라진다.

줄기는 새로 나온 가지에는 2줄의 옅은 붉은색 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