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남관(국보제304호)
남쪽의 왜적을 진압하여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뜻을 지닌 진남관은
현재까지 남아있는 지방의 관아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여수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한 이곳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지휘소였던 진해루가 있던 자리에
1599년 통제사 이시언에 의해 건립되었다.
1716년 화재로 소실되었는데
1718년 이순신장군 전사 120년을 기려서 전라좌수사 이제면이 다시 지었다.
이제강점기에 많이 훼손되었다가 1953년
보수하였다.
이순신 장군이 수군의 밤훈련 때 불을 밝힐 때 사용한 두개의 돌기둥이 남아있다.
또 임진왜란 때 사람인 것 처럼 보이게 하려고 세운 석인을 비롯하여 유물전시관, 타루비,
전라좌수영 비석들이 한데 모아져 보존되어 있다.
진남관 앞 계단을 원형 보존을
위해 투명하게 포장한 덮개 계단이 이색적이었고
진남관에서 내려다 보이는 여수 앞바다가 퍽 평화로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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