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관광지 이름 중에서 이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곳이 또 있을까?
은파....
은물결....
해가 질 무렵 물결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모습때문에
은파라고 불리우는 이곳은 조선 조 이전에 축조된 저수지로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도 표시되어 있는 유서깊은 곳이다.
은파관광지는 본래 농업용 저수지였으나
저수지를 포함한 인근의 작은 산들이 너무 아름다워
1985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고, 관광지 주위로 순환도로가 완공되어
자동차를 타고 아흔아홉구비라는 은파 관광지의 주변을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봄철에는 화사한 벚꽃길이 유명하며
애기바우, 중바우, 개바우에 대한 설화를 배경으로 형상화한
물빛다리와 오색 음악분수가 볼거리이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미제저수지는
15세기에 발간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그 기록이 있다.
미제란 말은 어원이 살뭍에서 유래되었는데
쌀의 땅이라는 뜻으로 현재 군산대 앞 미제리의 옛이름이다.
저수지를 가로지른 예쁜 물빛다리를 건너서
분수길을 지나면 호수와 산 사이로 산책로가 있어
마냥 걸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멀리 보이는 교회의 종탑이 마치 유럽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아름다운 관광지다.
봄에, 밤에, 다시 한번 와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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