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내려갈 때는 서해안 고속국도를 탔었는데
올라가는 길은 호남고속도로를 타기로 하고
보성에 들르기로 하였다.
해남에서 보성으로 가는 길..
여행 내내 우리를 환호케 하던 억새가 곳곳에서 바람에 나부낀다.
보성의 일림산에 측백나무 숲에 잠깐 산림욕을 하고
섬진강의 발원지라는 용추폭포를 구경했다.
참, 좋은 곳이 많기도 많은 남도로구나...
또, 보성 하면 녹차밭이 아니던가?
녹차밭도 구경하고
보성이 고향인 친구가 이번 여름에 지었다는 황토집도 구경했다.
보성의 제암산에는 5월에 철쭉이 만발한다는데
내년 5월에 이 황토집에 와서 한밤 자자고 의기투합..또 갈 곳을 마련해 둔 우리들...
징하다..그야말로...
내년 5월에는 보성으로...
내년 8월에는 해남으로...
그런데 내년 8월에는 경북 영양의 수하계곡에도 가고 싶은데..
에공 모르겠다...
되는대로 해 보는 거지...
울창한 편백나무 숲
용추폭포
두꺼비 두마리가 짝짓기하는 형상을 한 바위라서 두꺼비 섬자를 써서 섬ㅈ진강의 발원지라고..말이 되는건가??
저 멀리 고랑이 보이는 곳이 모두 차밭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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