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3 태국 치앙마이·치앙라이

[태국/치앙마이]산상의 사원 왓프라텟 도이수텝

여울가 2013. 5. 11. 13:14

시내에서 서쪽으로 16㎞ 정도 떨어진 곳에

해발 1080m의 도이수텝산이 자리한다.

산 정상에 위치한 왓 프라탓도이수텝은 치앙마이 관광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치앙마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더운 열대성 기후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싸늘함이 느껴질만큼 기온차가 심한 곳이다.

예전에는 300여개의 계단을 올라야 했지만, 지금은 케이블카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이곳에선 태국 신화에 등장하는 두 마리의 뱀신

`나가`가 조각된 돌계단과 황금사원,

부처의 진신사리가 안치되었다고 전해지는 황금빛 불탑이 매우 아름답다.

태국 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코끼리에 의해 사원의 자리가 정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도이수텝을 두고서는

'태국을 방문하는 사람 중에 치앙마이를 방문하지 않으면

태국을 보았다고 할 수 없고,

치앙마이를 방문한 사람 중에 도이수텝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은

치앙마이를 보았다고 할 수 없다.'라는 말을 한다.

이처럼 도이수텝은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사원으로

'도이'sms ' 산'이라는 뜻이고,

'스텝'은 '도시'라는 뜻이란다.

 

7머리를 가진 용이 말해 주듯이

 1383년에 세워진 이 사원은 치앙마이 뿐 아니라 태국의 대표 사원이다.

 

진신사리를 모신 흰코끼리가 사람들이 아무리 다른 곳으로 인도를 해도 움직이지 않아서

자유롭게 놔 두니 이곳에 와서 3바퀴를 돈 다음 죽었다고...

그래서 이곳에 사원을 세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