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3 태국 치앙마이·치앙라이

[태국/치앙마이]수공예품을 만드는 전통 민예마을 방문

여울가 2013. 5. 11. 13:18

태국의 전통 수공예품 민예마을인 싼캄팽에 갔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장장 13km의 양쪽 길가에

단일 상품별로 수공예 생산 공장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수공예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너무 많은 물건들이 쌓여 있어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누에가 자라서 번데기가 되고 그 번데기에서 명주실을 빼내어

비단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고

베틀에 앉아서 명주로 비단을 짜는 모습이 신기했다.

 실크로 만들어진 다양한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닥나무에서 한지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 주시던 할머니..

우산살이나 부채살을 손으로 직접 쪼개는 사람들...

그 한지를 이용하여 만들어지는 종이 우산과 부채 중에서

나는 그림이 그려진 부채를 선물용으로 여러개 구입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핸드폰 케이스에 짧은 순간에 그림을 그려주는

예술가(?)들이 있었는데 그림을 못 그려온 게 못내 아쉽다.

 

또 태국에는 가는 곳마다 비누조각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주로 꽃모양을

조각하고 있었다.